북버지니아 필수 관광 명소 10곳(1)

워싱턴과 접해 있는 북버지니아는 말 그대로 버지니아주의 북부 지역을 의미합니다. 버지니아주는 미국 역사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버지니아에서 꼭 가보아야 할 10곳을 두 편에 나누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링턴 국립 묘지

1. 알링턴 국립 묘지(Arlington National Cemetery)

알링턴 국립 묘지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자리잡고 있는데,  존 F 대통령과 같은 미국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들을 포함, 40만 명 이상의 군인과 참전 용사,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 묘지는 남북 전쟁 중에 북군 병사들이 로버트 E. 리 장군으로부터 몰수한 사유지에 묻히기 시작했을 때 세워졌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크게 확장이 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무명 용사의 무덤에서 열리는 위병 교대식에 참석하고, 환영 센터에서 묘지의 역사와 주목할 만한 인물들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현충일(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에는 미국 대통령도 참여하여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립니다.

 2. 올드 타운 알렉산드리아(Oldtown Alexandria)

올드 타운 알렉산드리아는 워싱턴DC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시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전 미국에서 가장 방문하기 좋은 8위에 오르기도 할 정도로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올드 타운의 킹 스트릿에는 벽돌이 깔린 보도와 가스 램프, 역사적인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올드 타운의 명소로는 예술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기 위한 공간으로, 어뢰 공장을 개조해 만든 어뢰 공장 아트 센터와 건국의 아버지이자 프리 메이슨에게 바쳐진 우뚝 솟은 기념비인 조지 워싱턴 메이슨 국립 기념관이 있다.

3. 마운트 버논(Mount Vernon)

마운트버논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농장입니다. 이 곳에는 워싱턴의 부부의 저택과 묘지, 대장간, 마구간, 주방 등은 물론 농장과 하인들의 생활 공간 등도 조성이 되어 있어,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4. 국립 해병대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Marine Corps)

국립 해병대 박물관은 미국 버지니아주 트라이앵글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에는 1775년 미 해병대가 창설된 이후의 모든 해병대의 역사를 기록한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오지마 국기 게양 모습을 실물 크기로 복제한 것, 마린 원 헬리콥터, 그리고 무기와 군복 컬렉션 등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은 명예와 용기 그리고 헌신이라는 해병대의 핵심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특히 군사 역사나 미 해병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5. 쉐난도어 국립 공원(Shenandoah National Park)

쉐난도어 국립 공원은 버지니아주 블루리지 산맥에 위치한 국립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170여 킬로미터에 걸쳐 산맥 주변의 멋진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도로인 스카이 라인 드라이브를 포함, 무려 800 제곱 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을 자랑합니다. 이 공원에는 또 수백 개가 넘는 하이킹 트레일들이 있고, 곰, 사슴, 야생 칠면조 등 다양한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이 국립 공원에는 여러 캠핑장들이 있어서 캠핑객과 배낭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지요.

 

북버지니아에는 제가 추천해 드리는 곳 외에도 방문하기 좋은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워싱턴 디씨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꼭 북버지니아 쪽도 일정에 추가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