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디씨는 미국의 수도로 정치, 역사, 문화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해마다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고요. 포토맥강을 중심으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를 이어주는 이 도시의 크기는 사방 10마일(16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지만, 여기에는 수많은 랜드마크들과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워싱턴에 오면 꼭 가 보아야 할 열 곳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백악관(The White House)
백악관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관저이며,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건축물들 중 하나입니다. 백악관 앞 쪽 광장에는 전 세계 도시로의 거리를 말할 때 기준이 되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건물 뒷 쪽에서는 좀더 가까이 백악관을 볼 수 있습니다. 백악관 내부를 둘러보는 것은 미국 영주권/시민권자의 경우 방문 3개월 전에 본인이 사는 지역의 연방 상하원 의원 사무실을 통해 신청을 해야 하고, 외국인인 경우 본인 국적 국가의 주미 대사관에 신청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2. 링컨 기념관(The Lincoln Memorial)
링컨 기념관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링컨을 기리는 기념관인데, 기념관 계단에 앉아서 맞이하는 일출은 기억에 남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링컨 기념관 앞에는 리플렉션 풀(Reflection Pool) 이 펼쳐져 있고 그 주변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베트남전 참전 기념비, 2차대전 참전 기념비 등이 있습니다. 링컨 기념관 앞에서 보는 정면에는 워싱턴 마뉴먼트가, 그 뒤에는 국회의사당이 우뚝 서 있지요.
3. 워싱턴 모뉴먼트(The Washington Monument)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을 기념하여 세워진 거대한 오벨리스크로 높이가 555피트(약170미터)나 됩니다. 워싱턴 인근에서는 가장 높은 건축물이지요. 이 기념비를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링컨 기념관이 마주 보이고, 정면으로는 백악관이 보이는데 그 중간에는 바로 내셔널 몰(쇼핑몰이 아니고 거대한 직사각형 모양의 광장입니다^^)이 있는 그 양 편에는 많은 박물관들과 역사적인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국회의사당이 떡 버티고 서 있지요.
4. 미국 국회의사당(The United States Capitol)
미국 민주주의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연방 의회가 있는 곳이지요. 국회의사당 외부는 언제든지 돌아볼 수 있지만, 내부관람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낮 동안에만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가능하며, 방문 전 미리 온라이능로 예약 신청을 하는 게 좋습니다. 방문시 검색대를 통과한 뒤,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로툰다, 전시실 등을 둘러 볼 수 있고, 국회의 역사적인 사실과 관련된 동영상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념품 가게와 식당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5. 스미소니언 국립 항공 우주 박물관(The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스미소니언 국립 항공 우주 박물관은 미국의 항공 및 우주 탐사 역사를 기념하는 박물관입니다. 항공 및 우주 여행과 관련된 항공기, 우주선 및 인공위성 등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아폴로 11호 우주선 모듈 등 많은 역사적인 물건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또한 항공 및 우주 여행의 과학과 기술을 전시하는 대화형 전시 및 디스플레이도 갖추고 있습니다. 박물관 입장은 무료입니다.
워싱턴 디씨는 도시 전체가 볼거리라 할 정도로 다양한 명소들이 즐비합니다. 따라서 방문 일정에 맞게 둘러볼 곳들을 미리 정해두는 게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곧 이어서 나머지 5곳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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