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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by 워싱토니언 2023. 11. 20.

오늘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이제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특별한 날에는 일반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인기가 있는지, 할인 폭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이 블랙 프라이데이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릴까?

알려진 바와 같이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 감사절 바로 다음 날인 11 넷째 금요일을 이르는 말로, 수많은 /소매 업체들의 판매 수익이 적자(red)에서 흑자(black) 돌아서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린다고 하지요.

크리스마스 쇼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라고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의 온라인/오프라인 판매업체들은 다양한 할인율과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 경쟁을 시작합니다.

특히 대형 업체들이 분위기를 주도하는데, 30~50% 이르는 할인율을 내세운다든지 아니면 특별히 날을 위해 준비한 기획 상품들을 아주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쇼핑객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전통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가게들이 평소와 달리 자정(0) 매우 이른 새벽 시간에 문을 열기 때문에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 업체들 앞에는 열기 시간 전부터 줄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는 곳들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온라인으로도 똑같이 대폭 할인 판매를 하는 곳들이 많아서 굳이 새벽부터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며칠 전부터 할인 판매를 시작해 고객들을 선점(?)하려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상품

요즘에는 온라인을 통한 일상적인 할인 판매들이 많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블랙 프라이데이의 열기가 조금은 식은 면이 있는 듯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업체들이 여전히 블랙 프라이데이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모른 척하고 지나ㄱ기는 거의 불가능하지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 가장 인기가 있는 상품들은 전통적으로 전자 제품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컴퓨터, 그리고 스마트 기기들의 인기가 높지요. 평소에 냉장고, TV, 세탁기 등 고가의 제품들이 필요한 사람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때까지 기다렸다가 구입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저도 이민 초기에 TV를 블랙 프라이데이에 구입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외에 각종 의류와 신발 브랜드들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의 지갑 열기에 부심하기도 합니다

 

할인율

그러면 블랙 프라이데이 대목에는 보통 얼마 정도의 할인폭들이 선보일까요?
일반적으로 대기업들의 할인율이 높다고 있는데, 예를 들어 전자 제품의 경우 30~50% 이상의 할인율을 내세우고, 의류나 신발 브랜드들의 경우 종종 50% 이상의 할인율을 내놓기도 합니다. 기업들은 빠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몇 주 전부터 고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해 각종 광고를 통해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내용을 공지합니다.  여기에는 주로 주력 판매 예정 상품들에 대한 높은 할인율과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추가 혜택을 준다든가 경품을 증정한다든가 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지요. 바로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쇼핑 날이라고 있는데 이런 쇼핑 열기는 화이트 먼데이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30~50% 할인율은 흔한 편입니다

화이트 먼데이(White Monday)

화이트 먼데이는 블랙 프라이데이 다음 주의 월요일을 일컫는 말로 온라인판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있습니다.  화이트 먼데이는 오프라인 쇼핑이 주로 이루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와는 달리 주로 인터넷에서의 할인 행사와 쇼핑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요즘에는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로 더 많이 불리고 있지요.이 날에는 업체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역시 할인율과 특별 판매가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계속해서 쇼핑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인데, 날은 직장인들도 업무 시간에 온라인 쇼핑에 몰두하는 것이 사회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네요.

 

미래 전망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욱 오프라인 쇼핑보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따라 블랙 프라이데이에 있는 기나긴 줄도 시간이 갈수록 보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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