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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버지니아 사과 따기 체험

by 워싱토니언 2023. 10. 14.

버지니아 주에서는 가을이 다가오면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들에게 아주 인기있는 야외 활동이 있는데 바로 사과 따기 체험입니다. 버지니아는 오랜 역사를 가진 사과 재배 전통으로 유명하며 사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 하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의 사과 과수원에서 경험할 있는 사과 따기 체험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사과 과수원 전경

버지니아에서의 사과 따기는 견학만이 아니라 지역 문화를 체험할 있는 경험입니다. 사과 수확 시기는 일반적으로 8 말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데, 기간 동안 다양한 사과 과수원들은 방문객들이 직접 사과를 따서 가져가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합니다.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일정한 양을 따서 가져가거나, 입장료는 없는 대신 자신이 사과의 무게만큼 돈을 내고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버지니아는 최적의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분에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사과를 많이 생산하는 주로서 230개가 넘는 사과 과수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15 가지의 사과를 재배하는데 인기 품종으로는 후지, 갈라, 허니크리스프, 와인샙 등이 있다네요. 이렇게 많은 과수원들 중에서 북버지니아에서 인기가 높은 과수원으로는 샬롯츠빌에 있는 Carter Mountain Orchard (블루 리지 산맥의 멋진 경치와 훌륭한 사과 종류로 유명), 블루몬트에 있는 Great Country Farms (과수원에서 직접 사과와 호박을 수확하고 가족과 함께 농장 체험 가능), 팀버빌에 있는 Showalter's Orchard & Greenhouse (다양한 사과와 복숭아 트리로 유명) 등을 꼽을 있겠네요. 하지만, 밖에도 정말 많은 과수원들이 사과 따기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 때문에 위치와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이들 과수원에서는 손님이 방문할 가장 익은 사과 품종과 위치를 추천해 주기 때문에 어떤 것을 따야 고민을 필요가 없지요. 많은 과수원들은 단순히 사과 따기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족 모두가 참여할 있는 미로, 헤이 라이드(hay ride), 동물 먹이 주기, 사과 음료 시음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한 농장 체험을 있게 해줍니다.

이들 과수원 내부나 근처 마을 시장에는 신선하게 사과와 다양한 사과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데요, 사과 파이, 사과주, 사과 사이다, 사과 버터, , 다양한 미국 소품들을 맛보거나 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저는 특히 계절의 별미라고 있는 사과 파이와 사과 사이다를 빼놓지 않고 사지요.

 

, 버지니아나 메릴랜드 등에서는 가을 사과 따기 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계절에 맞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일부를 소개해드립니다.

(3- 5): 딸기, 아스파라거스, 스냅 샐러드.
여름 (6- 8): 블루베리, 블랙베리, 복숭아, 토마토.
가을 (9- 11): 사과, 호박, 버터넛 스쿼시, 고구마.
겨울 (12월부터 2):  온실 상추와 허브.

 

버지니아에서의 사과 따기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신선하게 자라난 로컬 사과와 사과 관련 제품을 맛볼 있는 기회를 선사해줍니다. 그러니 가을에 버지니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면 과수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사과 따기 체험은 물론 버지니아 시골의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은 오랫 동안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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