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 워싱턴 DC는 언제 어떻게 미국의 수도가 되었을까? 사실 미국의 수도가 처음부터 워싱턴 DC였던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초기에는 뉴욕시(1785-1790년)가 미국의 수도로 사용되었고, 그 이후(1790-1800년)에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가 수도로 사용되었지요. 워싱턴 DC는 1800년에 미국의 수도로 정해진 뒤 1801년에 정식으로 수도의 역할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워싱턴 DC가 미국의 수도로 최종 결정이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공화국 초기에 이루어진 정치인 리더들(Founders) 간의 협상과 합의 과정의 결과인데, 몇가지 요인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리적 중립성: 건국 리더들은 수도를 지리적으로 중립적인 지역에 두어 어떤 주에도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적인 통일을 .. 2024. 1. 30.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규모 미국 사람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돈을 얼마나 쓸까요? 부활절 바로 다음 날인 11월 넷째 금요일은 미국의 연말 쇼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 Friday)지요. 미국의 크고 작은 판매업체들은 연중 최대의 할인폭 등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이 기회에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검색을 하고 발품을 팔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블랙 프라이데이와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은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또는 화이트 먼데이 White Monday)라고도 함)의 업계 매출은 미국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한 요소로도 이용이 되기 때문에 해마다 언론에서는 이 기간 중 미국 소매업계의 총 매출이 어느 정도.. 2023. 11. 30.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오늘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이제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 특별한 날에는 일반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인기가 있는지, 할인 폭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릴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 감사절 바로 다음 날인 11월 넷째 금요일을 이르는 말로, 수많은 도/소매 업체들의 판매 수익이 적자(red)에서 흑자(black)로 돌아서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린다고 하지요. 크리스마스 쇼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날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의 온라인/오프라인 판매업체들은 다양한 할인율과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 경쟁을 시작합니다. 특히 대.. 2023. 11. 20. 미국의 추석 추수 감사절(Thanksgiving Day) 이제 추수 감사절(Thanksgiving Day)이 곧 다가오는군요. 오늘은 이 추수 감사절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Thanksgiving Day)은 매년 11월의 넷째 목요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한국의 추석 등 명절이 날짜로 정해져 있는 것과는 다르지요. 이 추수 감사절의 기원을 살펴보면, 16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유럽에서의 이민자들이 첫 번째로 성공적인 농사의 수확을 기념하고 감사하고자 인디언들과 함께 큰 잔치를 벌인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의 추수 감사절은 미국 전역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며 감사의 정을 나누는 날로 자리를 잡았는데, 이 날은 특히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지요. 추수 감사절에는 가.. 2023. 11. 18. 내셔널 하버(National Harbor) 워싱턴 D.C. 중심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내셔널 하버는 한 곳에서 숙식과 각종 수상 레저 활동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다이닝, 쇼핑 및 휴식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강변 도시입니다. 이 곳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디씨 주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지요. 윌슨 브리지를 사이에 두고 버지니아와 마주보고 있는 이 내셔널 하버는 행정 구역상으로는 메릴랜드주에 속합니다. 내셔널 하버의 명소 내셔널 하버의 첫 번째 명소로는 캐피탈 휠 (The Capital Wheel)이라 불리는 대관람차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약 20미터 가까운 높이를 자랑하는 이 캐피탈 휠은 그 자체가 인기있는 랜드마크인 것은 물론, 이 관람차를 타고 바라보는 워싱턴 디씨 일원의 경관도 아주 멋지답니다. 내셔널 하버의 필수 관광 명소 .. 2023. 10. 21. 버지니아 사과 따기 체험 버지니아 주에서는 가을이 다가오면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들에게 아주 인기있는 야외 활동이 있는데 바로 사과 따기 체험입니다. 버지니아는 오랜 역사를 가진 사과 재배 전통으로 유명하며 사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의 사과 과수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과 따기 체험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버지니아에서의 사과 따기는 견학만이 아니라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입니다. 사과 수확 시기는 일반적으로 8월 말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사과 과수원들은 방문객들이 직접 사과를 따서 가져가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합니다.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일정한 양을 따서 가져가거나, 입장료는 없는 대신 자신이 딴 사과의 무게만큼 돈을 내고 가.. 2023. 10. 14. 이전 1 2 3 4 5 6 ··· 8 다음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