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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 여행

워싱턴 디씨 공항들: 덜레스(IAD), 레이건(DCA), 볼티모어(BWI) 공항

by 워싱토니언 2025. 4. 18.

미국 수도 워싱턴 디씨를 방문하는 것은 설레는 경험입니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디씨로 향하는 여정의 첫 관문은 바로 공항입니다. 워싱턴 디씨 주변에는 세 개의 주요 공항, 즉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공항(DCA), 그리고 볼티모어-워싱턴 서굿 마셜 국제공항(BWI)이 있습니다. 각 공항은 위치, 취항 노선, 주변 관광지와의 접근성 등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여행 계획에 맞춰 최적의 공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러면 지금부터 각 공항의 역사, 주요 정보, 그리고 한국에서 올 때 어떤 공항을 이용하게 되는지까지 살펴볼까요?

덜레스 국제 공항(IAD)

1.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Washington Dulles International Airport, IAD)

  • 건설 연도: 1958년 개항
  • 주요 취항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의 주요 허브 공항이며,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제트블루 항공 등 다수의 국내외 항공사가 취항합니다. 특히 국제선 노선이 가장 많아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로의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주요 목적지: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도쿄,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로의 직항 노선을 포함한 광범위한 국내 및 국제선 노선을 운항합니다.
  • DC 관광지와의 거리: 워싱턴 DC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42km 떨어져 버지니아주 덜레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량으로는 교통 상황에 따라 약 40분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 대중교통 연결:
    • 지하철 (WMATA Silver Line): 2022년 실버 라인 확장 개통으로 덜레스 국제공항 터미널과 직접 연결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워싱턴 DC 도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약 50-60분 정도입니다.
    • 버스 (5A Metrobus & Washington Flyer): 워싱턴 DC 지하철 블루/오렌지/실버 라인 로슬린(Rosslyn) 역과 렌펀트 플라자(L'Enfant Plaza) 역까지 운행하는 메트로버스 5A번과, 오렌지 라인 웨스트 폴스 처치(West Falls Church) 역까지 운행하는 워싱턴 플라이어 버스가 있습니다. 지하철보다 저렴하지만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 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 공항 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주변 관광지: 워싱턴 DC 도심까지는 지하철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공항 주변에는 항공우주 박물관 스티븐 F. 우드바-헤이지 센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 한국 출발 시: 한국에서 워싱턴 DC로 오는 대부분의 직항편은 덜레스 국제공항(IAD)으로 운항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ICN)에서 덜레스 국제공항(IAD)까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DC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주로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 땅을 밟게 됩니다.
  • 연간 통계: 연간 약 2,0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워싱턴 DC 지역의 주요 국제 관문 역할을 수행합니다.

2.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공항 (Ronald Reagan Washington National Airport, DCA)

  • 건설 연도: 1941년 개항 (당시 이름은 워싱턴 국립공항)
  • 주요 취항 항공사: 아메리칸 항공의 허브 공항이며,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제트블루 항공 등 주로 미국 국내선 위주의 항공사들이 취항합니다.
  • 주요 목적지: 주로 미국 동부 지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내선 노선이 대부분이며, 캐나다, 멕시코, 카리브해 일부 지역으로의 제한적인 국제선 노선도 운항합니다.
  • DC 관광지와의 거리: 워싱턴 DC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포토맥 강 건너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량으로는 약 10-20분 거리에 주요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 대중교통 연결:
    • 지하철 (WMATA Metro): 공항 터미널과 직접 연결된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공항 지하철역에서 옐로 라인과 블루 라인을 이용하여 워싱턴 DC 도심의 주요 지하철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내셔널 몰까지 약 15-20분 소요됩니다.
    • 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 공항 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 셔틀버스: 공항 내 터미널 간 이동 및 주차장 연결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 주변 관광지: 국립 몰, 백악관, 국회의사당 등 워싱턴 DC의 주요 관광지와 매우 가깝습니다. 지하철이나 택시를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한국 출발 시: 한국에서 레이건 국립공항으로 직접 운항하는 항공편은 없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경우, 덜레스 국제공항(IAD)이나 다른 미국 내 주요 공항을 경유하여 DCA로 이동해야 합니다. 국내선 환승 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제선 연결편 선택의 폭은 좁습니다.
  • 연간 통계: 연간 약 2,3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편리한 접근성 덕분에 국내선 이용객이 많습니다. 


3. 볼티모어-워싱턴 서굿 마셜 국제공항 (Baltimore-Washington International Thurgood Marshall Airport, BWI)

  • 건설 연도: 1950년 개항 (당시 이름은 Friendship International Airport)
  • 주요 취항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허브 공항이며,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제트블루 항공 등 다수의 국내외 항공사가 취항합니다.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비중이 높아 미국 내 다른 도시로의 연결편을 이용하기에 유리합니다.
  • 주요 목적지: 주로 미국 국내선 노선이 많으며, 캐나다, 멕시코, 카리브해 일부 지역으로의 국제선 노선도 운항합니다.
  • DC 관광지와의 거리: 워싱턴 DC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습니다. 차량으로는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대중교통 연결:
    • 기차 (MARC/Amtrak): 공항 터미널과 연결된 BWI 마샬 공항 레일역에서 볼티모어와 워싱턴 DC 유니언 역을 잇는 MARC (Maryland Area Regional Commuter) 열차와 암트랙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DC까지 약 30-40분 소요됩니다.
    • 버스 (BWI Express Metrobus B30): 워싱턴 DC 지하철 그린 라인 그린벨트(Greenbelt) 역까지 운행하는 메트로버스 B30번이 있습니다. 요금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소요 시간은 기차보다 더 걸릴 수 있습니다.
    • 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 공항 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우버(Uber), 리프트(Lyft)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 주변 관광지: 볼티모어 이너 하버(Inner Harbor), 국립 수족관 등 볼티모어의 주요 관광지와 가깝습니다. 워싱턴 DC까지는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이용해야 합니다.
  • 한국 출발 시: 한국에서 볼티모어 국제공항으로 직접 운항하는 항공편은 일반적으로 없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경우, 덜레스 국제공항(IAD)이나 다른 미국 내 주요 공항을 경유하여 BWI로 이동해야 합니다.
  • 연간 통계: 연간 약 2,7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주로 미국 동부 지역의 국내선 수요를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

덜레스(IAD), 레이건(DCA), 볼티모어(BWI) 공항은 각각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직항편을 이용하거나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원한다면 IAD가 최적의 선택입니다. 워싱턴 DC 도심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국내선 이용이 편리하다면 DCA를 고려해볼 수 있고요. 미국 국내선 위주로 저렴한 항공편을 찾거나 볼티모어 관광을 계획한다면 BWI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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